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mori/여행이모저모

믿거나 말거나 에피소드.. 여권편

반응형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

사실... 정말 있었던 일인지... 그냥 누군가 재미로 지어낸일이지도 모르는 에피소드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누구나 모르면 쉽게 그럴수 있는 일이기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쓰는것이지만.... 사실 조금은 조심스럽네요..
실제로 이런일이 있었던 분이 있을 이 글을 보고 기분이 상할 수 도 있단 생각에....

(혹시라도 이글을 보고 어느 누구라도 기분이 나빠하신다면  비밀댓글 부탁드립니다. 바로 내리겠습니다 )

1. 여권은 수첩이 아닙니다. 소중하게 다뤄주세요..

언제가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아시는 팀장님이 겪은 이야기라고 하시는데..
유럽여행을 어떤 팀의 인솔자로 나갔는데..
어떤 나이드신 한국분이 입국심사에서 걸려 출국을 못하시고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의 팀은 아니었지만 한국말이 들려 귀기울려 듣다보니
연세가 조금 있으신분이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자 잠깐 도움을 주려고 가봤더니
여권의 한면이 찢어져있고 어떤면에는 한국 핸드폰 번호가 메모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통화하시면서 메모지가 없어서 급하게 여권을 찢어서 사용하셨다고 하셨답니다..

결국 이 어르신 일행과 함께하지 못하고, 다음날 현지 영사관에서 임시 여권을 발급 하시고 그 나라를 빠져나가셨다고 하네요,,,,

2. 비행기를 타더라도 국내에서 이동할땐 여권이 필요없어요..

이야기를 들은건 아주 오래전일인데..
저도 20살쯤... 거진 십년전 이야기.....
선배들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짖궂은 선배가 제주도도 비행기를 타야하니까 여권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했나봅니다.
당한 선배도 처음에는 믿진 않았는데..
주변에서 다른 선배들이 다같이 거드니까... 진짜인가 믿고 여권을 만들었던거죠..
그리고 여행당일...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하면서 여권을 자신있게 내밀었다더라구요..
친구들은 배꼽을 잡고...정작 본인은 창피해서.....
제주도는 여권이 필요없습니다. 주민등록증의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탑승가능합니다.
그리고 꼭 여권의 영문과 동일할 필요도 없구요...
(2011년 7월 포스팅일 기준 정보 ... / 언제간 혹시 여권을 들고 제주도를 가야하는 날이 생길지 모르니.. ㅋ)

3. 홍콩에서 마카오로 갈땐 여권이 필요합니다.

이건.. 제가 겪은 이야기..
2005년 회사 여직원 셋이서 홍콩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사실 셋다 일본지역 담당자들이여서 홍콩에대서는 잘 모르는 상태로 여행을 간거였습니다.
배낭여행이라면 미리 충분히 지역공부를 좀 해야하는데,,
다들 일에 치여 여행준비는 하지못하고 여행책자 하나 딸랑 들고 여행을 떠나서 고생꽤나 했습니다.
나름 여행사 직원들이라는 자신감도 어느정도 있었서 더 공부를 안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조금 헤매고,조금 고생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마카오에 대해서는 안좋은 기억이...
여행에서 안좋은 기억이 남으면 그 곳은 다신 가고싶지 않아지는것이..
MORI 한테는 그곳이 마카오...
그날은 오전일찍 마카오로 넘어가 마카오관광을 계획한 날이였는데..
그만 여권을 호텔에 두고 와버린것..
같은 중국이라 생각했는데 페리를 타고 홍콩섬에서 마카오로 건너갈땐 여권이 필요하며
여권에 출국,입국 도장을 찍어야 하는것..
결국 그날 일정은 모두 꼬여버리고...
또 마카오 입국심사에서 어이없이 걸려져서 사무실로 끌려가서 서류작성하고 풀려나고..
(이유는 아직도 모름..  그냥 your name samesame 이란 말만 들음)

일단 지금 기억나는 여권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냥 웃으며 흘려들으시고..
똑같은 실수를 하는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