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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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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녁 약속없이..퇴근하는길...
마을버스안에서 조용히 휴대폰때문에... 살짝의 창피함 ㅋ
요즘 출퇴근때 보면 다들 스마트폰으로 많은걸하고 있는데
그래도 꿋꿋이 이 폰을 꺼내서 문자하고, 전화하고...
처음엔 집에만 있으니까 불편한게 없었고
일시작하고 몇일은 조금 불편하다가 지금 또 익숙해지고 있던... 오늘...
친구한테 열씸히 문자를 하고 살짝 고개를 돌렸는데..
내 왼쪽에 앉아계시던 중년아주머니...
40대 후반에서 50대정도의 아주머니가....
갤럭시2를 가지고 나가수 순위를 검색하고 계신다....
헉.....
와......
음........
그런데 내 오른쪽엔..
20대 총각이 내 얼굴만한 커다란 아이로..
런닝맨을 보고있다.....
나.... 삼십대...
나름 직장여성인데...
ㅋㅋㅋㅋ
조용히 명함지갑뒤로 휴대폰을 숨기고 말았다는...
벌써 이 휴대폰을 사용한지도 5개월이 넘어가네...
그래도 나름 정이 들긴했지만...
이제 6개월 넘어가면.. 한달에 만원의 임대료....
아이폰5, 갤럭시 최신형아...
언릉나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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